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4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휘닉스 PDE

우리투자증권 박강호 'PDP파우더 매출늘어 높은 성장세'

휘닉스피디이의 첫번째 투자포인트는 사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으로 분석된다. 휘닉스피디이는 브라운관 부품 전문업체에서 성장성이 높은 PDP부품 업체로의 변화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2002년 2월부터 PDP의 원재료인 유전체 파우더(Powder)를 생산하기 시작한 휘닉스피디이는 지난해 5월 PDP 파우더 제 2공장을 준공, 세계 최대 월 생산능력 (200톤)을 보유하고 있다. PDP 파우더는 PDP를 구성하는 모듈의 핵심 원재료로 이 회사가가 지난 2003년부터 국산화하며 대일수입품목의 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휘닉스피디이는 올해 PDP 파우더의 매출 확대로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21.9% 증가할 전망이고,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2.2%p 확대된 21.9%의 고마진 시현이 예상된다. 가격하락 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다른 IT 부품업체보다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올해 PDP 파우더의 매출은 343억원으로 전년대비 9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전년대비 15.3%p 확대된 41.4%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 PDP 파우더 매출은 546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53.8%로 추가 확대될 전망이다. PDP 파우더의 2005년 및 2006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36%, 33%로 추정되는 등 2004년에 이어 이 회사의 수익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두번째 투자포인트는 원가우위를 바탕으로 한 독점적 지위 확보로 영업 안정성이 우량한 것으로 평가된다. PDP후판 파우더는 삼성SDI와 LG전자 사용량의 60%수준을 공급하고 있으며, 상판은 삼성SDI사용량의 85%, LG전자 사용량의 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술적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격벽용 파우더도 LG전자 사용의 전량을 공급하고 있고 삼성SDI도 현재는 10%수준만이 채용되고 있으나, 원가우위를 감안하면 추가적으로 그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PDP 설비투자를 분석하면 LG전자와 삼성SDI의 시장점유율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영업 안정성 효과는 배가될 전망이다. 휘닉스피디이는 2005년 및 2006년에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2005년~2006년의 2년 동안 평균 주당순이익(EPSㆍ6,348원)을 기준으로 PDP 관련 기업들의 200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 9.5배에 프리이엄 10% 를 부여 할 수 있다. 이는 세계 PDP 파우더 시장의 시장점유율 1위와 국내 평면디스플레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휘닉스피디이가 삼성SDI, LG전자의 양사에 공급하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휘닉스피디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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