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70~80% 이상을 국채와 우량 회사채 중심으로 투자,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운용되고 있습니다.”
홍현(사진) 한투운용 채권운용팀 과장은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형펀드는 국채, AA급이상 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점이 장점”이라며 “때문에 SK글로벌 사태 등이 발생했을 때도, 수익률 변화가 크게 없었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또 안정적이지만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3년 1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5.61%에 달한다”며 “이 같은 수익률은 채권형 펀드에서는 높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왜 높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홍 과장은 “안정성이 높은 장기채권에 투자하지만 그냥 묻어만 두는 것은 아니다”며 “채권 금리에 따라 펀드매니저들이 금리변화를 이용, 채권의 편입비를 적절히 조절하면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곧 채권의 매매수익, 장단기 금리차 등 채권형펀드의 고유 수익원에 집중해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주간, 월간 단위로 펀드의 흐름을 체크하는 중점 회의를 통해, 시장의 급변동에 맞는 펀드운용의 방법을 찾고 있다. 그는 “장기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금리의 변동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수익률은 물론, 펀드 안정성에도 직결된다”며 “펀드 운용단계를 4단계로 나눠, 세밀하게 검증하면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4년 이상짜리 우량 펀드가 주된 투자대상이다. 홍 과장은 “보통 5년 물 이상 펀드에 투자를 하고 있지만, 4년물짜리 채권이 나올 경우에도 투자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4년~10년물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지만 최근에는 장ㆍ단기간 금리차가 크지 않아서, 장기채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7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 장기주택마련 펀드인 만큼, 단기적인 수익률 흐름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이 펀드의 경우 세금공제 혜택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더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