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1ㆍ4분기 해적 공격은 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줄었으며 우리 선박은 단 한 척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선박 피랍 건수도 11척에서 4척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는 해적 활동이 가장 잦았던 소말리아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 소탕 작전이 활발하게 진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18개 주요 해운국에서는 43척의 해군 함정을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견해 해적소탕을 벌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10건에서 11건으로, 인도네시아는 18건에서 25건으로 해적 공격 건수가 다소 늘었고 총과 칼로 무장한 해적이 60%에 달해 수법도 날로 흉포화하고 있다”며 “해적위험해역을 지날 때는 안전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