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체감경기 더 떨어져

내수침체·고유가로 8월지수 80선 무너져

중소기업 체감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좀처럼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 조사’에 따르면 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 노사불안, 고유가 등 악재로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지난 달(80.3)보다 더 떨어진 78.9를 기록,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87.6에서 1월(86.9), 2월(86.8)에서 3월과 5월 각각 91.9와 92.3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6월(84.3)보다 7월(80.3)에 더욱 악화됐으며 특히 8월에는 78.9로 80선 마저 무너졌다. 특히 전 업종에서 기준치(100.0)를 밑돌았으며 중기업(86.1)과 소기업(75.6), 중화학공업(84.4)과 경공업(73.0) 모두 지난 달보다 하락하고 있어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아울러 생산(81.9), 내수(77.6), 수출(86.0), 경상이익(74.5) 모두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등 대부분 항목에서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매출 급감에 따른 유휴 설비 증가와 재고 누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 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중소 제조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지수를 산출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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