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시의 뉴타운 구조조정안 발표와 55년만의 한파로 서울과 수도권 매매시장은 힘을 쓰지 못한 한 주였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매매시장은 0.03% 하락했다. 재건축ㆍ재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강남(0.09%) ▦서초(0.09%) ▦강서(0.07%)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한양7차 중대형이 2,500만~7,500만원 가량 내렸고 역삼동 역삼래미안, 도곡동 도곡렉슬도 1,0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 역시 한산한 모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세가 계속됐다. ▦일산(0.03%) ▦산본(0.03%) ▦분당(0.01%) 등이 하락했고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광교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경기 남부권 지역이 상대적인 가격 하락세를 보여 ▦용인(0.03%) ▦수원(0.02%) ▦안양(0.02%) 등이 하락했다.
한파로 전세수요도 주춤했다. 서울은 ▦강동(0.19%) ▦동대문(0.06%) ▦서대문(0.05%) ▦영등포(0.04%) 등이 소폭 상승했고 학군수요가 예년보다 줄어든 ▦강남(0.06%) ▦서초(0.04%)는 전셋값이 하락세가 지속됐다.
신도시는 ▦일산(0.02%) ▦산본(0.01%)이 소폭 올랐고 ▦분당(0.01%) ▦평촌(0.01%)은 하락했다.
일산은 교통이 편리한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다. 주엽동 강선두진12단지, 대화동 장성건영 등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은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여전히 서울 인접지역과 비교적 전셋값이 저렴한 ▦광명(0.04%) ▦고양(0.03%) ▦안산(0.03%) ▦이천(0.03%) 등이 올랐다.
한편 서울 재건축 시장은 한강변 단지들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0.06%) ▦서초(0.13%)가 하락했고 ▦송파(0.12%)는 가락시영 거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