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장기 투자’ 미국계 투자가/이달 2,600억원 순매도 추정

10월들어 본격화하고 있는 외국인 대량매도 핵심세력이 중장기 투자를 위주로 하는 미국계투자가들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23일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10월중 외국인 순매도총액중 국별 분포는 각국별 투자비중과 유사하다』며 『따라서 전체 외국인 순매도 총액중 미국계 비중은 투자비중과 유사한 55%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월중 22일까지 외국인들의 순매도금액 4천7백50억원중 약 2천6백억원이 미국계의 순매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어 투자비중 16%인 영국계로 약 7백50억원규모, 말레이시아 3백30억원, 아일랜드 2백30억원 순으로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계 투자가의 월별 순매수 규모는 5월 3천5백65억원, 6월 2천8백83억원, 7월 1천5백6억원, 8월 6백5억원 등 순매수를 유지해 오다 9월들어 2백40억원 순매도로 반전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계 투자가들은 3년이상의 중장기투자를 위주로 하는 뮤추얼펀드가 대부분』이라며 『최근 이들의 매도세는 한국경제의 성장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대규모 손절매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여 충격적』이라고 말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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