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과학, 세계시장 본격 진출… 올수출 1000만弗"

내달 12일 상장


"지난해 설비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는 1,000만달러 수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음달 12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대한과학의 서은택(사진)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설립 후 18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탄탄한 기업 대한과학이 제조 부문을 강화해 이제는 세계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대한과학은 지난 1993년 설립된 국내 최대 실험기기 종합서비스 제공업체로 국내외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각종 실험기기들을 연구개발∙제작해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55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또 전국에 해외 70여개, 국내 100여개 제조사의 약 3만여개 실험기기 등 관련 품목을 유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과학은 지난해 매출액 279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는 등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제조 부문의 수출규모는 2008년 35억원에서 지난해 2010년 65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원주 사업장으로 이전하면서 생산능력을 이전보다 3배나 늘렸고 이에 따라 연간 300억원의 생산능력과 900억원의 유통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대한과학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 중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약 30억원은 설비투자(5억원)와 연구개발(10억원), 중국∙미국 등 해외거점개발(5억원)에 사용하고 나머지 10억원은 원주 사업장 신축과정에서 늘어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과학은 22~23일 이틀 동안 수요 예측을 거쳐 오는 29~30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2,400~3,200원이며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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