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과학재단 대학지원사업/지방대 연구활성화 기여

◎수혜율 작년 51.9%로 수도권과 별차이 없어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의 대학 연구 지원사업이 지방 대학의 연구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과학재단이 최근 발표한 「기초연구 지원통계 연보」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지원한 연구비는 수도권이 과제수로 볼 때 50%, 금액으로 볼 때 49%를 차지, 지방 대학의 수혜율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대학의 연구 수혜율은 지난 93년 50.0%에서 94년(50.6%), 95년(51.7%)에 이어 지난해 51.9%로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연구 수혜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41.0%), 영남(23.1%), 중부(19.2%), 호남(7.9%), 제주(0.4%) 등으로 아직 서울 편중도가 높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단일기관으로 1백억원이 넘는 19.9%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원(12.2%), 포항공대(7.4%), 연세대(5.5%), 고려대(4.3%) 등의 순을 보이는데, 이 가운데 지방 대학이 5개다. 사업별로 보면 지방 대학은 과제수는 많지만 연구비가 적은 핵심전문연구에, 수도권 대학은 단위가 큰 특정기초연구에 높은 수혜율을 보이고 있다.<허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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