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임창용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진 7회초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동안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3번째 상대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임창용은 일본 야쿠르트 소속일 때 등번호였던 12번을 달고 7회 1사 주자 없을 때 시카고 컵스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미국프로야구 첫 상대인 대타 숀 할턴을 상대로 최고 시속 93마일(약 150㎞)의 직구를 뿌렸으나 8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할턴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임창용은 일본에서 뛰던 시절 야쿠루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아오키 노리치카를 2번째 타자로 맞이해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3번째 타자인 진 세구라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플레이를 만들어 7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