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지속 협의키로한국ㆍ러시아ㆍ중국 등 3개국이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ㆍ중ㆍ일 3국의 이르쿠츠크 가스전 프로젝트 관련 기관은 이달 초 베이징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1월20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제4차 공동조정위원회를 갖기로 하는 등 앞으로의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베이징회의에서 3국은 마케팅ㆍ배관노선ㆍ가스전 등 3개 분야에 걸쳐 논의했다. 한국 등 3국은 천연가스 공급가격과 파이프라인 노선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내년 1월 공동조정위를 열기로 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 1월이면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지난 3월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기로 했지만 앞으로의 일정을 감안할 때 내년 6월은 돼야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회의에서 3국은 내년 3월까지 천연가스 공급가격을 담은 마케팅 분야 공동보고서와 배관 노선에 대한 공동보고서를 마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산자부는 12월3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5차 한러 자원협력위원회에서 이르쿠츠크 가스전 관련 내용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병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