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건축문화대상/계획부문 우수상] 공간의 사회적 문제 해결 돋보여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계획부문 우수상에는 모두 다섯 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공간의 조건과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고민이 예년보다 더 치열해졌고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노력한 예비건축사들의 아이디어가 도드라졌다. ‘트랜스폼(TRANSFORM)’은 불타버린 숭례문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현대와 과거의 융합’이라는 주제 아래 남대문을 현대적인 기술과 방법론으로 계승ㆍ발전한다는 계획안이다. 지하광장을 활용한 참신한 시도가 돋보였다. ‘팔레트(Pallette)’는 유쾌한 구성으로 도심의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매스의 리듬감과 다양한 오브제를 요소요소에 배치해 쇠퇴기를 맞고 있는 노량진 학원가를 복합 교육시설로 재탄생 시키고자 한 계획안이다. ‘새로운 경계(Neo Boundary)’는 미군기지의 경계 담장을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건물을 설계했다. 작품의 소재가 매우 독특하며 ‘경계-무경계-무영역-새로운 경계’라는 콘셉트를 제안했다. ‘폴딩 어반 스트리트(Folding Urban Street)’는 매우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학구적 디자인 전개가 특출나다. 서울 서남권에서 균형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를 대상으로 산업구조의 변화와 기술의 발달에 의해 새로운 도시환경이 형성되는 곳을 재해석했다. ‘직지를 통한 교육도시 청주’는 세계문화유산인 직지심경을 널리 알리고 교육도시인 청주의 문화적 중심 센터를 구축하는 작품으로 직지심경을 발행한 흥덕사지와 연계된 다이나믹한 형태의 문화센터를 구성하고 있다. 교육도시 청주와 직지의 문화적 가치를 융합해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했다.
▦계획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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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폼 -한병수,이새롬,조은진(한경대 건축학과) ●팔레트 -이병희,최주연,강전용(아주대 건축학과) ●새로운 경계 -이두호, 장윤희(한경대 건축학과) ●폴딩 어반 스트리트 -손관식(한양대 대학원 건축학과) ●직지를 통한 교육도시 청주 -김광준,박성혜,심경숙(충북대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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