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달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국내 생보사에 매각 또는 계약이전되는 6개 생보사의 순자산 부족분을 채워주기 위해 이날 1조9,000억원의 예금보험기금채권이 투입됐다고 밝혔다.회사별 투입규모는 국민생명 2,560억원 동아생명 9,910억원 태평양생명 1,450억원 한덕생명 2,020억원 조선생명 700억원 두원생명 2,300억원 등이다.
정부는 이들 6개 부실 생보사의 순자산 부족분 2조3,000억원 가운데 1조9,000억원을 우선 메워주고 나머지는 최종 실사를 거쳐 내년 초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생명은 뉴욕생명, 동아생명은 금호그룹, 조선생명은 현대그룹, 태평양생명은 동양그룹·로스차일드 컨소시엄, 한덕생명은 영풍생명에 각각 매각되며 두원생명은 대한생명에 계약이전된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