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첫 방카슈랑스전문 生保 문열었다

금감위, 신한지주·카디프생명 공동출지 인가국내 첫 방카슈랑스 전문 생명보험사가 문을 열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신한금융지주회사와 BNP파리바그룹의 자회사인 카디프 생명이 공동 출자한 'SH&C생명보험㈜'의 생명보험 사업을 허가했다. SH&C생명보험은 내년 8월부터 시작되는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상품 판매) 영업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방카슈랑스 전문 보험사로 신한금융지주회사와 BNP바리파그룹 자회사인 카디프생명이 50대 50대으로 출자(자본금 300억원)해 설립됐다. 대표이사로는 프랑수와 싸비에 위스노 전 카디프 생명 해외영업 대표가 선임됐다. 본인가를 받은 SH&C생명은 지난 10월 신한금융지주사의 10번째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이 달부터 신한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보장성보험을 텔레마케팅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60여명의 텔레마케터로 구성된 콜센터를 구축해 놓았다. 또 신한은행 대출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생명보험 등 복합상품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사 관계자는 "이번 SH&C생명이 본인가를 받아 기존의 은행, 증권, 투신 등에 이어 보험까지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더욱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회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내년 8월 방카슈랑스 영업 자유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정통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에 30여년간 경험을 축적해온 카디프생명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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