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성수기를 맞아 사스의 직격탄을 맞았던 하나투어(39130)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GI증권은 26일 사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하나투어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2만4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하나투어는 사스로 인해 4ㆍ5월 매출이 각각 19억원과 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44.8%나 감소하고 순이익도 각각 2억원과 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스가 가라앉고 내국인 여행객이 늘면서 6월 매출이 29억원으로 늘어나고 7월 매출은 지난해 7월의 91.4%까지 회복하는데 이어 8월에는 오히려 7% 증가해 본격적인 실적개선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