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브렌트油 10년來 최고치, 세계유가 강세북해산 브렌트유가 10년래 최고수준으로 급등하는 등 세계유가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런던 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15일 지난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 한때 배럴당 33달러를 위협하는 선까지 치솟았다. 이날 런던 시장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국제유가 현상 유지를 촉구한데다 미국 원유 재고가 지난 24년래 최저 수준에 달했다는 발표에 영향받아 배럴당 32.80달러까지 올라섰다가 32.18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90년 11월 걸프전 당시 배럴당 32.90달러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OPEC는 유가가 배럴당 22~28달러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9월 산유량 조정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런던에 이어 개장한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브랜트유는 전날보다 27센트 떨어진 31.67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연합입력시간 2000/08/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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