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 IT헬스기술, 세계시장 진출 발판 마련

市, 뉴질랜드 '유니서비시스'와 MOU체결

낙상 및 위급상황 발생시 위치정보를 가족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낙상폰, 개인의 신체정보를 모니터링해 적절한 운동량을 유도해주는 바이오패치, 만성질환자에게 약 복용 시간 및 종류를 안내해주는 약복용도우미 시스템. IT를 기반으로 한 이 같은 대구지역의 첨단 헬스기술 및 제품에 대해 선진 의료복지시스템을 갖춘 뉴질랜드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뉴질랜드 최대 기술 상용화 전문기업인 유니서비시스(Uniservices)사와 ‘IT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니서비시스는 연간 5,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소유의 세계적인 연구개발 기술지주회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노인을 위한 헬스로봇을 공동 개발중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유니서비시스는 대구 IT헬스 관련 기업들의 제품을 뉴질랜드에서 시범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공동 R&D 및 마케팅도 전개한다. 유니서비시스사가 특히 관심을 보인 제품은 ETRI와 대구지역 기업들이 ‘차세대 IT기반기술 사업화 기반조성사업’에 따라 개발, 현재 시범서비스중인 낙상폰과 약복용도우미, 낙상침대 등이다. 유니서비시스는 오는 6월 예정된 IT기반 요양서비스와 관련한 뉴질랜드 정부시범사업에도 대구지역 기업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동균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지역 IT헬스기업들이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하고도 문화적 차이와 임상실험 등의 문제로 세계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서구권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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