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계절적으로 12월에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배당을 겨냥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다”며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국내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코스피지수도 완만한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외국인이 배당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이유로 달러리보 금리가 하락해 조달비용이 더 낮아졌고, 리보금리가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과의 차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09년 이후부터 12월 평균 수익률이 4.5%로 높아졌고 전체 평균 1.2%보다 3.3%포인트나 높았다”며 “올해도 배당을 노린 투자환경이 우호적인 만큼 외국인 투자가들의 연말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