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다국적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주는 `GSK 국제인종연구대상(2010 GSK ERI Research Grant Award)'을 국내 의사로는 처음으로 한원식 외과 교수가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GSK ERI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지의 다인종 국가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방암에 인종적 차이가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가 큰 연구자에게 수여되는데 수상자에게는 1년간 미화 10만달러의 연구비가 수여된다.
한 교수는 12일 미국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유방암 심포지엄을 통해 이 상을 받았다,
한 교수는 한국인 등 아시아 여성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35세 미만 젊은 여성의 유방암을 대상으로 암세포 및 유전자 발현 단계에서 생물학적 특징과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가 인정됐다는 게 GSK의 설명이다.
한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젊은 여성의 난치성 유방암에 적합한 치료제와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