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매수 살아난다/조선·유화중심 지난4일동안 440억 순매수

주식시장 주변여건이 호전되면서 주춤했던 외국인들의 주식매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주 9일과 10일 각각 1백2억원과 45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이번주들어서도 12∼13일 연이틀 1백3억원과 1백9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한도확대 이후 소극적으로 돌아서 지난 8일에는 매도우위로 전환되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다시 활발해지며 연4일 매수우위를 기록한 것이다. 15일에도 외국인투자가들은 대우중공업, 한화종합화학, LG전자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최근 매수세가 활발해진 것은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엔화가 반등세를 보이자 조선업, 화학업종 등이 수혜주로 부상하며 선취매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LG증권 국제영업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최근 투자패턴은 한도확대와는 별개』라며 『주변여건이 호전되는 것을 직감한 투자자들이 나름대로의 확신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달들어 외국인들은 한도확대 첫날 6천1백14억원을 비롯, 지난 13일까지 6천7백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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