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계무역 8강 도약] 산업훈장 수상자 - 금탑산업훈장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

FTA 대응 시스템 구축… 협력사와 동반성장

전호석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197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2012년 현재까지 현대자동차 시험센터장과 차량개발1센터장, 현대모비스 부사장 등을 거치며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차 전문가다. 최근에는 자유무역협정(FTA)을 기업 경쟁력 제고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현대모비스에 FTA 적기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지원해 주목 받았다.

전 사장은 사내에서 FTA 요건 및 시스템 요건 정의, FTA 판정 전산시스템 개발 추진, 협력사 원산지 판정교육 및 지원, 원산지 인증수출자 인증 취득 등을 추진했다. 또한 체계적인 FTA 활용 역량을 갖추기 위해 통상지원팀을 신설, 기존 FTA 뿐만 아니라 신규 FTA에도 제때 대응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 사장의 노력은 사내만 그치지 않았다. 협력사와 연계한 FTA 허브(HUB)를 구축하고 원산지판정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했으며 협력사 컨설팅을 무상 지원해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에도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역외산 품목의 역내화도 추진, 협력사의 FTA 혜택 확대를 지원했다. 이는 협력사에서 제출한 역외산 품목에 대한 방문 점검 실시 후 신규 품목을 신속하게 판정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생산방식을 변경하는 역내화 전략을 추진해 큰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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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FTA 적용 부문을 확대하고 전사적으로 FTA 활용도를 높인데 따라 설비, 금형 및 기타 수출품에 대해 10억8,000만원의 관세를 아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이처럼 적극적으로 FTA를 활용한 데 따라 수출 실적이 2010년 1조4,838억원에서 2011년 1조8,62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2조5,244억원의 수출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도 전문적인 FTA 활용 역량을 갖추도록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협력사들이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협력사의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분석해 협력사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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