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 7.75p오른 760.09에 마감(장종료)

[거래소] 7.75p오른 760.09에 마감(장종료) 종합주가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막판 상승세에 힘입어 760선에 턱걸이했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75포인트 오른 760.09를 기록,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산업생산과 건축허가 등 경제지표들이 호전되면서 금리의 공격적 인상 우려가 다시 대두되는 등 무거운 분위기속에서도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점차 약해지면서 내림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이후 오전장중 약세를 면치 못하던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일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프로그램 순매수도 점차 커지면서 장 마감에 가까울수록 상승폭이 커져 760선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수치상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장전 시간외 매매로 ㈜LG 주식을 대량 거래한 것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매도 우위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으나 오후들어 순매수를 늘리면서 장 후반 반등을 주도했다. 아울러 대만증시의 반도체,LCD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고 1천902억원에 달한 프로그램 매매도 지수관련주들의 흐름을 되돌리는데 기여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총 1천24억원, 기관은 1천55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개인은 73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한 때 42만원대로 추락했던 삼성전자는 후반 반등으로 전날보다 6천원 오른 44만2천원을 기록했고,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는 각각 4%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포스코와 한국전력, KT와 국민은행 등도 모두 상승 흐름에 동참했으나실적악화에 브랜드 사용료 계약 체결이 악재로 작용한 LG전자는 2.26%가 내렸다. 한편, 전날 프랑스 본사가 공개 매수후 상장 폐지방침을 밝힌 넥상스 코리아,극동전선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부실한 회사 상태에도 불구하고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LG카드는 상승장에서도 오히려 9.4%나 폭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 35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59개,보합은 80개였다. 교보증권의 박석현 연구원은 "실질적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장 후반의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 등의 상승을 기술주에 대한 매입세로 해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입력시간 : 2004-06-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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