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 "한화 大生인수 특감을"

감사청구안 제출…금감위 "문제없다" 해명

한나라당이 23일 대한생명 매각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 실시를 요구하는 감사청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미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권영세 의원 등은 감사청구안에서 “금융감독원은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결정 당시 은행법 규정만을 앞세워 충청은행의 대주주였던 한화그룹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고 답변했지만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한화측이 충청은행의 경영에 직접 참여했고, 충청은행의 부실에 대해서도 직접 책임이 있음이 드러나는 등 인수과정 특혜의혹이 증대되고 있어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구안은 감사대상으로 2002년 한화컨소시엄으로의 대한생명 매각사항, 금감원의 충청은행 부실 책임에 대한 면책결정사항을 적시했다. 이에 대해 윤용로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2001년 당시 한화의 충청은행 부실책임에 대해서 금융감독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가 공동으로 간담회를 열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이어 “한화가 대한생명 인수를 시작한 것은 2001년말쯤으로 충청은행 부실책임 여부와 대생매각을 직접 연계시키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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