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에너지의 '엘카'는 전기 사용량 표시기능을 갖춘 일종의 과전압제어기로 국내의 잘못된 전력보급 및 사용 습관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전력공급은 전기공급규정에 의해 단상 220V의 경우 오차범위 6%, 삼상 380V의 경우 10%의 오차범위를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잉여전압이 발생해 에너지 낭비를 유발하는데다, 누진제로 인한 전기료가 상승하고 전자제품의 수명이 줄어드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엘카는 이같은 문제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전자 분전반 기능을 갖추고 한전의 입력 전압 및 최대 입력전압 등을 실시간으로 통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전력사용량을 자동으로 적산하고 누진제를 사전에 단계별로 음성 안내하는 기능을 갖춰 잉여전력 및 저전압 발생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다나에너지는 특히 전력사용량 등을 LCD 창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전기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전기절약 습관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엘카는 전기사용량을 현재, 일일, 월 사용량 단위로 표시함으로써 소비자의 전기사용 패턴분석을 통한 절약을 유도한다. 전기 사용 계약용량의 90%를 넘어가면 음성으로 자동 안내가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국의 3분의 1에 불과한 국내 전기요금이 무의식적으로 전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 월 20~30% 수준의 절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카는 현재 국내 특허 및 실용신안, 의장등록을 마친 상태다. 또 지식경제부 장관상, 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하고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Q마크를 획득하는 등 품질검증도 마쳤다. 김백건 사장은 "엘카는 전력사용량을 줄여 가계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감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