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AP통신에 따르면 니클라우스는 우즈가 마스터스 2라운드 때 볼을 물에 빠뜨린 뒤 잘못된 지점에서 샷을 하는 오소(誤所) 플레이를 했지만 경기위원회가 실격 처리하지 않고 2벌타를 부과한 조치에 대해 "적법한 규칙 적용"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마스터스 경기위가 우즈의 행동에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판단해 그런 결정을 내렸고 2벌타도 충분한 징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에도 우즈가 스스로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것 역시 비난하지 않는다고 평했다. 니클라우스는 "선수는 옳든 그르든 판정에 따라야 한다"면서 "만약 우즈가 기권했다면 스스로를 규칙 위의 존재로 자인하는 꼴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 통산 18승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즈는 14승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한편 니클라우스는 마스터스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운 14세 골프신동 관톈랑(중국)에게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부과한 것에 대해서는 "프로도 아닌 소년에게 그런 이유로 벌타를 준 것은 심한 처사"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