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평양 "위기는 기회" 발빠른 대응

리먼 파산 관련 금융기관 줄소송 예상 따라 비상대책팀 구성

“위기는 기회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수합병(M&A) 특수를 상실한 국내 로펌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미국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리먼에 투자한 국내 금융 기관들의 줄소송이 예상됨에 따라 비상대책팀을 꾸리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법무법인(유) 태평양은 29일 리먼 사태와 관련, 리먼증권 서울지점의 본사인 LBE(Lehman Brothers International Europe)가 관리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LBE와 거래하거나 리먼증권 서울지점과 거래한 당사자들의 법적 분쟁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자문업무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특별자문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LBE에 대한 도산 절차가 개시돼 리먼증권 서울지점도 파산 또는 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 리먼증권 서울지점의 보유자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 여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국내 선례가 많지 않아 우리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미지수다. 하지만 태평양은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 사례를 전면적으로 분석한 뒤, 고객 자문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