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으로는 처음 2007년 미스월드의 영광을 안았던 인기 슈퍼모델 장쯔린(張梓琳·26)이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연예뉴스 사이트 21CN 오락망이 27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장쯔린은 영화 <아름다운 인생(美麗人生)>에서 미남스타 류예(劉燁)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명문 베이징과기대학 출신인 장쯔린은 미스월드로 뽑힌 이래 182cm 큰 키와 발군의 미모를 자랑하며 톱클래스 패션모델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다음달 1일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아름다운 인생>에서 장쯔린은 류예와 연인 사이로 등장한다. 홍보행사 참석차 홍콩을 방문한 장쯔린은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 소감을 묻자 "영화를 찍게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으며 더욱이 남우주연상을 받은 류예와 공연한다는 것은 꿈에서 조차 떠올리지 않았다. 신인으로서 부담감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장쯔린은 극중에서 류예와 키스신이 있는가는 질문에는 얼굴을 붉히며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아름다운 인생>은 홍콩 느와르 영화를 부활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무간도>의 류웨이창(劉偉强)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에는 장쯔린, 류예 외에 수치(舒淇), 톈량(田亮), 펑단잉(馮丹瀅), 뤼멍(呂蒙) 등이 출연한다. 수치는 신인 뤼멍과 사랑하는 사이로 나온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