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에 따른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나자 보건당국이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오전 전북 소재 한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귀가한 81세 여성이 같은 날 오후6시40분께 흉부통증으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7시50분께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여성은 평소 고혈압ㆍ당뇨 등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정확한 사망원인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같은 조건(Lot)에서 제조된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사흘 새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하루 이내에 발생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