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예비등록업체 IR] 텔레칩스

DMP·CID 기술력 세계적

텔레칩스(대표 서민호)가 탄탄한 기업내용을 바탕으로 연말 공모시장의 최대어로 부상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디지털미디어프로세서(DMP)와 발신자정보표시칩(CID)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다툴 정도로 기술력에서는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공모결과에 대해 증권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MP가 주로 사용되는 MP3 플레이어 칩 시장에서 텔레칩스는 최근 필립스를 제치고 세계 2위 업체로 부상했다. 현재 미국 샌디스크에 월 35만개의 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MP3플레이어 시장 공략을 천명하고 나선 삼성전자와는 현재 7개 모델을 공동 개발중이며 내달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레인콤과도 전자사전 2개 모델 등에 대해 양산을 곧 시작한다. 텔레칩스는 이밖에 국내외 100여개 업체에 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MP3폰과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쪽으로 응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 분야에 사용된 WMA인코딩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압축률이 2배로 동일한 음질을 구현할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멀티미디어 프로세서의 공식파트너 선정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DMP분야가 미래 성장동력이라면 CID칩은 이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고 있다. 세계 유ㆍ무선 전화기 생산1위 업체인 CCT도 텔레칩스에서 칩을 공급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전화기 제조업체에 판매한 칩은 1,237만개로 31.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간 100억원내의 안정인 매출로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 텔레칩스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1년 48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2002년에는 136억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79억원으로 전년의 2배로 늘어났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전체로는 매출 470억원, 순이익 7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서민호 텔레칩스 사장은 “DMP는 앞으로 MP3플레이어 외에도 MP3폰, 디지털오디오 등으로 발전가능성이 큰데다 발신자 정보표시 칩 등 한 분야에서만 최소 1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텔레칩스는 오는 25일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결정, 내달 1~2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현재 공모가 밴드는 5000~6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자본금은 32억1000만원에서 공모후 40억2000만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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