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데이콤 영업익 '사상 최대'

1분기 41% 늘어 683억… 인터넷데이터센터등 호조


LG데이콤이 1ㆍ4분기 깜짝실적을 올렸다. 23일 LG데이콤은 1ㆍ4분기 매출액이 3,1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6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1.2% 급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분기별 사상최대 규모로 시장예상치(61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전화 부문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부문의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비즈니스 관련 인건비와 장비구입비가 줄어 총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LG데이콤의 성장동력인 IDC 부문의 매출이 24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하고 인터넷전화(VoIP)도 매출성장세를 보이면서 수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2ㆍ4분기 영업이익은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 증가폭은 둔화되겠지만 수익성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2ㆍ4분기 이후 인터넷전화의 공격적 마케팅과 3ㆍ4분기 인터넷TV사업 시작으로 판관비용 부담이 늘어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상록 대우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실적개선과 인터넷전화 신규사업 호조가 주가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데이콤 주가는 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난주 말보다 2.28% 하락한 2만3,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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