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달 중순 열린 US 오픈 경기 도중 왼쪽 팔꿈치를 다쳐 오는 7월18일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 전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AT&T 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함께 주최하는 데다 자신이 지난해 우승했기 때문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우즈는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고 조만간 근력강화 과정을 거쳐 볼을 칠 예정”이라면서 “브리티시 오픈 개막까지 100%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왼쪽 팔꿈치 통증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부터 시작됐다며 “특정한 샷 때문에 통증이 생긴 것은 아니고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나빠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밤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2007년 우승자인 최경주(43ㆍSK텔레콤)와 지난달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27ㆍ캘러웨이) 등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