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산은, 업무현황자료서 밝혀
산업은행은 현대건설의 10월 이후 만기도래 회사채에 대한 신속인수제 적용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5,0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은 미국 테러발생에 따른 향후 세계 반도체시장변화 등을 재검토 한 후 결정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21일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업무현황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2000년도 재무제표 회계감사결과 자본잠식으로 인해 4~9월 만기도래 회사채 신속인수를 중단했으나 10월 이후 만기도래 분 3,818억원에 대해서는 자구이행실적 등을 점검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인수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산업은행은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총 3,175억원의 자구계획 중 8월말 현재 1,585억원(49.9%)의 이행실적을 보이고 있다.
산업은행은 현대유화의 경우 구조조정 추진과 병행해 매각 및 외자유치를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주채권은행에서 자산ㆍ부채 실사를 완료하고 재정주간사인 맥킨지와 함께 경영정상화방안을 수립하고 있어 조만간 처리방향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는 8월 이후 유동성문제로 회사채 신속인수를 중단한 상태다. 산업은행은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신속인수만으로는 유동성문제 해결이 불가능해 종합적인 정상화방안에 의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총 1조621억원의 자구계획 중 8월말 현재 6,042억원(56.9%)의 이행실적을 보이고 있다.
최윤석기자
[경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