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로커 금품수수설 연루검사 감찰 착수

대검 감찰부는 18일 외국인 노동자 송출비리와 관련, 경찰에 구속된 브로커 홍모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 및 검찰 직원 3명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검찰 직원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감찰에 착수했다. 아직 감찰 초기여서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우선 금품을 수수했는지, 수수했다면 그 경위 등을 파악한 뒤 적절한 처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브로커 홍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비밀장부에는 검찰의 경우 전ㆍ현직 부장검사 3명과 현직 검찰직원 1명의 이름과 금품 및 향응 제공 내역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직 부장검사의 경우 검찰을 떠난 관계로 감찰 대상에서 제외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부장검사 2명과 검찰 직원 1명에 대해서만 감찰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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