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통일 한국 알릴 청년 이리오시오"

반크 '글로벌 통일외교대사' 500명 모집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한국 하면 '전쟁' '분단'으로 보는 세계인들의 인식을 바꾸고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을 알려나갈 청년을 찾고 있다.

반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함께 세계인의 가슴 속에 21세기 통일 한국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글로벌 통일외교대사' 500명을 뽑아 다음달부터 활동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해외여행 또는 연수를 떠나는 청년이나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에게 한국을 홍보하고 싶은 대학생이면 누구나 오는 27일까지 반크 홈페이지(www.prkorea.com/unification)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상에서 통일 한국의 꿈을 전세계 네티즌에게 알리고 싶은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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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된 청년은 8월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발대식과 교육에 참가해야 한다. 교육생 전원에게 통일 한국에 대한 홍보교육을 실시하고 홍보자료 키트, 티셔츠, 수료증 등을 전달한다. 이날 통일외교대사 임명장을 받은 수료생들은 24일까지 미션을 받아 활동한다. 이 가운데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생 50명에게는 상장과 메달·기념품을 증정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외국에 나가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한국에서 왔나요? 북한에서 왔나요?'이며 한국과 관련한 외신보도 1위는 '북한(North Korea)'"이라며 "이런 인식 때문에 5,000년 한국 역사와 문화·한류 등 긍정적인 이미지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통일은 대한민국과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는 국제적 이슈이기에 통일의 주체는 한국인이지만 통일을 이루려면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해 '글로벌 통일외교대사'를 양성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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