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크렘린궁서 LG브랜드 논칭

◎LG전자,CIS내 딜러 등 초청 역내 공략 본격화 선언「러시아의 심장부인 크렘린궁이 LG에 문호를 개방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3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독립국가연합(CIS) 내 3백여명의 딜러를 초청한 가운데 기존 골드스타 브랜드를 LG신브랜드로 교체하는 「LG브랜드 론칭행사」를 갖고 역내 시장공략을 본격화했다. 크렘린궁이 민간기업에 비즈니스 행사를 허가한 것은 개궁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크렘린궁전의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LG페스티벌에는 구자홍 사장, 무지칸스키 알렉산드로비치 모스크바부시장, 시도로프 예브게니 문화부장관, 빅토르 사도프니치 모스크바대학 총장, 크루프노프 알렉산드르 러시아 정보통신위원회장 등 6천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구사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연산 50만∼60만대 규모의 컬러TV 생산공장을 다음달부터 가동하고 ▲카자흐스탄 지역에 내년중 컬러TV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앙아시아 내에 생산법인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CIS역내 판매망과 서비스망을 확대키 위해 현재 모스크바에만 있는 서비스법인을 키예프에 추가로 설립하고 ▲내년까지 지사는 6개에서 11개로, 서비스센터는 64개에서 1백50개로 각각 늘려 현지완결형 경영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LG전자는 이같은 생산법인과 서비스법인을 설립하는 것과 함께 LG신브랜드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판촉활동에 힘써 올해 7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 10억달러, 2005년에는 70억달러의 외형을 달성키로 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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