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대체전력 사업, 신항 개발 등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현대모비스와 함께 대체 전력 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두산중공업은 모비스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에코에너지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있는 인천시 백석동에 매립가스 발전소를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에코에너지는 앞으로 총 949억원을 투입, 연간 40만MWh이상의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 매립가스 발전소를 지어 오는 2005년부터 전력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밖에 두산중공업은 부산신항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삼성그룹, 한진그룹, 금호산업, 현대건설등과 함께 부산 신항에 민간자본을 약 8,300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부산신항은 오는 2006년에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며 2007년부터 사업에 참여한 출자자 컨소시엄이 50년간 운영권을 보유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그 동안 250여기의 첨단 컨테이너 크레인을 제작해 국내외 주요 항만에 공급해왔다”면서 “신항만 건설사업 적극 참여해 새 크레인 공급은 물론 별도의 운영이익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연간 평균 1조원 이상의 항만 관련 플랜트 완제품, 부품을 수출입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