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성인가족용 애니메이션 봇물
이달 2D·3D 제작 Love@house 등 출시
이달의 비디오 출시작품의 특징은 애니메이션이 봇물을 이룬다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이 1년 몇 작품 선보이지 않는 경향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그 타겟층도 성인에서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출시작품은 스타맥스 자체 제작의 3D 성인물'Love@house', 엠브이넷의 에로물'러브 칵테일 3', 시네믹스의 디지털 애니메이션 '청6호'와 '봉신연의'등이 있다. 모두가 2D, 3D의 디지털 로 제작된 국내외 제작물이다.
우선 'Love.'는 소프트 버전과 하드고어 버전으로 동시에 만들어 소프는 국내용, 하드는 일본ㆍ싱가포르ㆍ대만 등에 배급한다.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여자들을 납치한 납치범들과 그 여자들 사이에 일어나는 다양한 정사 장면 등을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묘사됐다.
많은 남성들이 한번쯤 꿈꿨을 하얀 제복을 입은 나이팅게일과의 은밀한 체험을 시각화 해 그 선정성이 더하다.
총 제작비 2억5,000만원이 투입된 '러브 칵테일 3'은 전편서 짧은 런닝타임의 단점을 보완해 '약속'과 '상처'라는 두개의 에피소드를 하나의 테이프에 넣어 상영시간을 길게 했다.
'약속'에서는 캠퍼스 커플로 아희와 계약동거를 하고 있는 달호는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인기 대학생. 그러던 어느날 담당교수가 학점과 논문을 미끼로 공세를 펴온다는 내용. '상처'는 선희의 오랜 남자친구 수인이 교통사고를 당해 축구인생을 포기하면서 자포자기 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청6호'는 2D와 3D의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사운드를 구사한 신세대 애니메이션.
해저에서 펼쳐지는 모험 활극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 지구의 공해와 환경문제가 위험수위에 이른다. 인류는 지구의 마지막 미개척지인 바다에서 생존의 수단을 찾으려고 한다. 사람들은 바다에서 살기 시작하고 이 새롭고 불확실한 생존방식에 익숙해지고 또 보호하기 위해 AO라는 기구를 만든다.
한편 '봉신연의'는 '란마1/2'과 '체포해버리겠어'등을 제작한 일본 스튜디오 딘이 제작한 작품으로 지나해 케이블 TV 만화채널 투니버스를 통해 방영된 바 있다.
고대 중국의 왕조 교대기를 무대로 도사 태공망의 선인계와 인간계를 넘나드는 활약과 함께 은나라의 멸망과 신왕조 주나라를 건국하기까지를 그린 기상천외한 이야기다.
박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