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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부여군수 "금강살리기 통해 관광인프라 확충"

반환점 돈 4대강 살리기 <중>


"금강살리기사업은 장마철이면 반복되는 금강변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백마강 뱃길복원과 수상레저 활성화, 친수공간 확보 등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긍정적 측면이 더 많습니다." 이용우(49ㆍ사진) 부여군수는 27일 "군민들은 금강살리기를 통해 홍수나 가뭄해결, 수자원 확보, 금강하구의 오염물 및 퇴적물 준설 등의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어린 시절처럼 강에서 물고기 잡고 물놀이할 수 있는 깨끗한 강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부여군민들은 금강사업이 이수와 치수사업을 넘어서 강변에 흩어져 있는 역사ㆍ문화자원을 복원해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금강문화 살리기사업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금강살리기 사업이 백제고도 부여의 관광자원 및 관광 인프라를 크게 확충할 수 있도록 연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단체와 종교단체 등에서 자연환경훼손을 이유로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부여군민 1만2,000여명이 이미 금강살리기사업 원안추진에 찬성하는 탄원서까지 제출한 바 있다"며 "지난 7월 순수민간단체로 발족된 금강발전협의회가 금강살리기 사업의 홍보 및 금강지역 개발사업 발굴 및 건의 등에 나서고 있고 14일 발족된 금강살리기사업 부여군 지원협의회 또한 힘을 보태고 있다"고 지역의 찬성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군수는 "부여지역 금강살리기사업은 5개 지구 7개 읍ㆍ면 54㎞ 구간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보상비 1,259억원 중 1,183억원이 집행된 것을 비롯해 부여보 공정률이 46%에 달하고 있고 준설 공정률 또한 42%에 이르는 등 금강살리기사업이 큰 문제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부여는 그동안 지역특성상 고도제한법, 각종 문화재법 등에 묶여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금강살리기사업은 금강을 중심으로 부여의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부여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군수는 "부여군민들은 금강살리기사업에 구드래 나루복원 및 정비, 백마강 돛배다리 건설, 사비수대교 건설, 금강역사문화관 건립 등이 포함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금강을 살리고 부여를 발전시키기 위해 금강살리기사업은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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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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