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의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됐다. 금호타이어는 25일 공시를 통해 박 회장과 김봉구 영업총괄부사장 등 2명을 대표이사에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ㆍ금호석유화학ㆍ금호타이어까지 금호그룹 주요 계열사 4사에 대해 모두 대표이사에 오르게 됐고 금호타이어에 대한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게 됐다. 또 금호타이어는 오세철 사장 1인 대표 체제에서 박 회장, 오 사장, 김 부사장 3인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의 이번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선임은 책임경영을 위한 의지”라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이에 앞서 올해 초 군인공제회로부터 타이어 지분을 인수하며 1대 주주로 2년여 만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