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일(57ㆍ사진) 전 동양메이저ㆍ동양시멘트 대표가 동양종합금융증권 부회장에 선임됐다. 하지만 전 신임 부회장이 자문 등의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져 동양종금증권 경영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동양그룹은 전 전 동양메이저 대표를 동양종금증권 부회장으로 임명하는 등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전 신임 부회장은 동양증권에 입사해 동양투신운용 대표와 동양종금증권 대표, 동양메이저ㆍ동양시멘트 사장을 지낸 바 있다. 동양그룹 측은 “동양종금증권에서 유준열 대표 체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전 부회장은 자문 등을 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측 관계자도 “전 신임 부회장은 증권과 자산운용사 등에서 일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바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동양종금증권의 경영에서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