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인하이후 연일 계속되던 채권 수익률(금리) 하락세가 멈췄다.
20일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6%포인트 오른 4.25%로 마감, 지난 13일 콜금리 인하이후 처음 반등했다.
이날 금리상승은 전일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콜금리 추가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데 이어 재경부 관계자가 금리가 과도하게 하락할경우 6월 국채발행 물량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최정식 현투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금리에는 콜금리를 한번 더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이 반영돼있다”며 “한은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자 요동을 친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과도하게 내려간 금리가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며 앞으로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희 현대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콜금리간 차이가 0.20%포인트 정도로 좁혀져있어 지표금리가 더 이상 내려가기는 무리”라며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4.2~4.3%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