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이 뛴다] SPC

글로벌 가맹사업 본격 드라이브

SPC 그룹은 올해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우리밀 사랑 캠페인을 통한 그린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 글로벌 리딩 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 SPC그룹은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해 진정한 글로벌기업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파리크라상 매출 1조원 돌파 뿐 아니라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 해외 역수출, 던킨도너츠 중국사업권 획득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20% 신장한 2조2,00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둔 SPC그룹은 이 여세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의지다. 올해 SPC그룹의 경영 목표는 글로벌(Global), 그린(Green), 그레이트(Great)의 3G로 새로운 미래상을 달성하는 것이다. 우선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시장에서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지난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파리바게뜨가 진출한 이래 지난달 현재 총 34개의 중국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주지역에도 2002년 파리바게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LA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시작으로 12개 점을 개장했다. 이들 기존 매장을 기반으로 해 SPC그룹은 올해 중국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와 인도, 미주 지역을 연결하는 '글로벌 벨트'를 구축한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파리바게뜨를 세계 제1의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로 만든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또한 지난해 11월 던킨브랜즈와 던킨도너츠 중국사업 진출계약을 체결한 SPC그룹의 비알코리아는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성 지역에 추가로 점포 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린 경영을 위해서 SPC그룹은 우리밀 캠페인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PC그룹은 지난 2008년 인수한 우리밀 전문가공업체인 밀다원을 통해 올해 친환경 상품5,300톤, 유기농 500톤을 포함해 총 2만톤의 우리밀을 계약 재배할 예정이다. 지난해 군산과 김해, 해남 등 주요 지자체와 밀 재배 계약을 맺고 7,000톤을 수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우리밀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우리밀 품종개량사업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3개로 한정돼 있는 품종을 파리바게뜨 등 브랜드 제품의 특성에 적합한 모델로 개량해 최종 소매 제품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우리밀 사랑 1사1촌' 맺기 캠페인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밀 재배 농가를 지원하고 일손을 거들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우리밀 밟기 행사와 농가 홈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 기회를 만들어 농촌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PC그룹은 궁극적으로 우리밀 재배 지역을 넓혀 앞으로 안정적인 국산 밀 수급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SPC그룹의 미래 비전은 '그레이트(Great) SPC'다. 이를 위해 다른 제빵기업들과 차별화된 고품질 제품과 다양한 신제품 개발, 고객의 편의성 증대 및 물류시스템 개선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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