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평창·뮌헨 2파전… 안시는 좀 뒤처져"

투표 전 프레젠테이션이 운명 가를 것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결국 평창 또는 뮌헨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 동안의 예상과 같아 새로울 것 없는 소식이지만 평창으로서는 막바지 득표 활동에 도움이 될 만한 단서이기도 하다. 노르웨이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게르하르트 하이베르크는 3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평창과 독일의 뮌헨이 2파전을 벌일 것이다. 프랑스 안시는 조금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하이베르크는 또 “IOC 위원 모두가 프레젠테이션을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은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 100명의 IOC 위원은 투표로 2018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를 선정하는 유권자들이다. 6일 오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뮌헨, 안시, 평창 순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오후 10시35분에 운명의 투표에 돌입한다. 부동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스위스의 IOC 위원인 데니스 오스왈트 역시 “뮌헨은 모든 면에서 준비된 후보 도시다. 안시도 나쁘지는 않지만 뮌헨과의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AP통신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은 유독 예측이 어렵다. 많은 IOC 위원들이 동계 스포츠와 관계없는 나라 출신이기 때문에 표심을 읽기가 힘들다”면서 “정치나 지리적인 측면, 다음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한 안배 등 다양한 요인들이 개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