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남성들이 '편의점 습격 사건'을 벌였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지난 14일 영국 데본주 킬밍스턴의 텍사코 주유소에 있는 편의점에 벌거벗은 청년 3명이 뛰어들어와 남성 잡지를 본 후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편의점에서 혼자 가게를 지키고 있던 22세 여직원은 겁에 질려 이들을 제지하지 못했다. 누드 청년들의 모습은 편의점 폐쇄회로 카메라(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벌거벗은 세 청년 뒤에서 한 남성은 휴대전화로 이 황당한 헤프닝을 촬영하고 있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편의점 매니저 고부 라사링엄씨는 "여직원이 놀라 울고 있었다"며 "장난이라도 공공장소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CCTV에 포착된 영상을 분석해 남성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3년 제정된 '성범죄법'의 적용을 받지만, 자수할 경우 가벼운 처벌에 그칠 수 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