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지점이 발표한 99년 울산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평균 어음부도율은 0.24%로 90년 0.12%이후 가장 낮았으며 최근 10년간 평균 어음부도율 0.51%를 크게 밑돌았다.특히 이같은 수치는 외환위기를 맞았던 98년 1.12%보다는 무려 0.88% 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며 한국은행이 울산지역 어음부도율 통계를 시작한 85년이후 처음으로 전국 어음부도율(0.43%)보다 낮은 것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총 부도금액은 98년 3,030억원대비 78.9%감소한 639억원으로 91년 605억원이후 가장 낮았으며 부도업체수도 98년 445개사보다 무려 341개사가 줄어든 104개에 그쳤다.
한국은행 울산지점관계자는 『경기호전에 따라 기업매출이 증가하고 주식시장 활황 등에 힘입어 기업자금 조달여건이 호전된 데다 부채감축 등을 통한 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이 어음부도율 감소의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