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예초기 절반이상 안전 미달

예초기 절반이상 안전 미달 소보원, 12종 검사 결과 벌초할 때 사용하는 휴대용 동력예초기의 상당수가 안전기준에 맞지 않아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9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서울시내 공구상에서 판매하는 예초기용 일체형 2도날 12종을 대상으로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소비자 안전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12종 가운데 5종은 안전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2종은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종은 내충격성 기준에 맞지 않아 사용 중 날이 떨어져나가 사용자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고문구ㆍ치수 등 표시사항을 제대로 밝힌 제품은 2개에 불과했으며 5개 제품은 아예 생산업체를 확인할 수 없어 피해를 입더라도 보상을 받기 힘든 것으로 지적됐다. 소보원의 한 관계자는 "일체형 2도날은 작업성이 좋아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특히 추석명절을 앞두고 성묘객들의 예초기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입력시간 : 2004-09-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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