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 MMF 자산건전성 높아진다

이번주부터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취급할 수 있는 투자자산(채권)의 신용 등급은 AA급 이상이어야 한다. 또 MMF에 편입하는 자산의 평균 만기가 120일에서 90일로 단축되며 동일 자산에 대한 투자한도를 신용등급별로 차등(2~5%)해 분산투자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개정된 ‘간접투자자산운용업 감독규정’을 20일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55조원에 달하는 초단기금융상품인 MMF의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이번 규정에서 MMF의 운용금지 자산도 기존의 주식관련 사채와 사모사채 외에 자산의 원리금이 환율 등의 변동에 따라 변하는 상품과 자산만기가 확정되지 않은 상품까지 추가했다. 이와 함께 ‘부분환매’(부실자산은 환매를 연기하고 정상자산에 대해서만 환매에 응하는 것)시 이에 대한 결정사유, 환매 연기 자산의 비율과 처리계획 등을 판매사인 은행이나 증권사 영업소에 게시하도록 했다. 한편 금감원은 기존에 단독펀드와 공모펀드의 담당 펀드매니저를 분리하도 록 한 제도를 폐지하고 신속한 매매주문이 필요한 경우 운용담당자와 매매 담당자의 겸직을 예외적으로인정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에는 자산운용사 가 다른 자산운용사를 인수할 수는 있어도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감독규정은 자산운용업법 제정에 따른 간접투자산업에 대한 신뢰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지난주에 제정안이 금융감독위원회를 통과해 이번주 중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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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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