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
SK텔레콤(017670)이 번호이동성 제도 실시와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29일 지난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2,401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 1% 늘어난 670억원과 45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8% 감소한 691억원 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신규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ㆍ컬러링 등 부가서비스 이용자의 지속적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또 무선인터넷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916억원을 기록, 매출 신장에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4%나 늘어난 4,778억원에 달해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원인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정승교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되며 마진율이 높은 무선 인터넷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성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투자증권은 29만원의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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