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행당동 19번지 일대 한양대학교 주변 지역이 '패션 특구'로 거듭난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한양대학교 주변 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지하철 2ㆍ5호선과 중앙선 및 분당선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입지가 양호하나 현재는 노후 주거ㆍ상업시설이 혼재돼 있어 체계적 정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지목돼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한양대학교 인근에서 부족한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도로 및 공공공지를 계획하는 한편 새로 지정된 특별계획구역에서는 패션 관련 건축물이 들어서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적절한 규모의 기부채납이 이뤄질 경우에 한해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게 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