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부산 천호식품, 건강식품 생산 24년 외길

"매출액10% R&D투자 글로벌 기업 도약"<br>통마늘진액·강화사자발쑥진액 등 100여종 독자 개발<br>통신판매 벗어나 백화점등 오프라인 시장도 진출계획<br>고객 건강상담등 '단골마케팅'··· 日대리점 개설도 추진



24년 외길로 건강식품만 만들어온 부산의 건강식품 중견기업 ㈜천호식품이 지속적인 R&D 투자, 제조과정 인터넷 공개 통한 고객신뢰확보, 디지털 고객관리시스템, 나눔경영 활동으로 세계로 도약하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천호식품은 통마늘진액,산수유포르테,강화사자발쑥진액 등 100여종의 건강식품을 독자 개발,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1984년 설립돼 건강식품전문회사의 외길을 걷고 있다.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식품만을 엄선해 엑기스를 추출,임상실험을 거쳐 효능이 입증된 제품에 한해 액상ㆍ환 등의 형태로 제조ㆍ판매한다. 특히 매월 2개 이상의 건강식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매출액 10% 이상의 연구개발비 투자와 위생적인 제품 제조과정 공개, 고객의 신뢰를 쌓는 통신마케팅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출이 해마다 증가해 올해 매출 목표를 500억원으로 잡았다. 천호식품은 앞으로 100만명 고객 확보와 코스닥 상장, 해외시장 진출을 3대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지금까지의 통신판매에서 벗어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제조회사와 판매회사를 통합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1회 이상 제품을 구입한 50만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소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도쿄건강식품박람회 등에 출시해 호평을 받은 통마늘진액,산수유추출액 등의 제품을 수출하고,도쿄 등지에 대리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매출액 10%의 연구개발비로 신제품 개발=천호식품은 창업 이래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부산대,동아대,이화여대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끊임없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통마늘진액,달팽이엑기스,강화사자발쑥,산수유100 등 대부분의 주력 제품들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천호식품의 연구결과는 한국바이러스학회지,약학회지,면역학회지 등에 수록될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중 통마늘진액은 다른 첨가물 없이 마늘에서 추출한 순수 농축진액으로 마늘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뒷맛이 달콤해 일본 수출 길까지 열었다. 또한 스태미너와 지구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돼 건강식품 장수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산수유엑기스, 천호석류액,강화사자발쑥 등이 뒤를 잇고 있으며 최근에 개발된 안토시안이 함유된 자색고구마 농축액과 껍질까지 통째로 가공한 유기농토마토진액이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위생적인 제조 과정 홈페이지에 공개=천호식품은 홈페이지(www.chunho.net)에 제품으로 쓰이는 우리 농산물의 원료 보관부터 완제품의 최종 포장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제조 전과정을 공개해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각 단계별 시설에는 몸 자동세척장치를 거쳐야 출입이 가능하며 크린에어ㆍ워터시스템을 갖추고 저온저장실과 자동세척실을 통해 철저하게 위생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건조실과 추출실,농축실,포장실,보관실까지 제품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신뢰 받는 고객 관리시스템 구축=천호식품은 약 50만명에 이르는 자체 고객관리를 위해 CTI(Computer Telephony Intergrationㆍ컴퓨터ㆍ전화통합시스템)라는 디지털고객관리시스템을 도입, 고객을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한번 전화를 걸어 제품을 구입한 고객이 다시 전화를 걸면 고객의 성명과 성향 등이 컴퓨터 화면에 자동적으로 떠올라 친절한 상담으로 고객을 유인한다. 현재 80여명의 텔레마케팅 담당자들이 1인당 5,000여명 이상의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이 회사의 텔레마케팅 담당자들은 다른 업체와는 달리 30~40대 중년 여성들이 많으며 이직률이 거의 없다는 게 특색이다. 자사 제품을 한번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등을 하며 철저하게 관리,재구매로 연결시키는 ‘단골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나눔경영’ 실천=김영식 회장의 ‘나눔경영’을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원료재배 농가 자녀들에게 ‘보은장학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학비 지원은 물론이고 자녀에 대해서는 출산부터 양육,교육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3자녀 출산 직원에 대해서는 양육비를 합해 최고 7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체육대회 출전을 앞둔 중ㆍ고교와 대학,체육단체에 자사의 건강식품을 보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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