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판 스티브 잡스' 키운다

지경부, 올 310억원 지원… SW 최고급 융합인재 육성

정부가 한국판 ‘스티브 잡스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소프트웨어(SW) 분야 최고전문가를 키운다. 지식경제부는 30일 대학 중심의 인력양성 방식에서 탈피, 개인과 현장 중심의 소수인재 양성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SW마에스트로 ▦SW융합채용연수 ▦SW융합역량강화 등으로 구성된 SW 인재육성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SW 강국 도약 전략’의 후속조치로 SW 인재육성의 초점을 최고급 융합 인재에 맞추고 지원규모도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어난 310억원(2009년 60억원)으로 확대했다. 우선 SW마에스트로 과정은 혁신적인 재능을 겸비한 학생을 선발한 뒤 SW 분야별 최고전문가의 실전 노하우를 전수해 SW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국가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최초 선발된 100명은 탈락 시스템에 따라 3단계의 검증과정을 거치며 10명 내외의 인재만 ‘국가 SW마에스트로’로 최종 선정된다. SW마에스트로에게는 지경부 장관이 수여하는 인증서 및 지원금과 함께 군복무 연계 지원, 취업ㆍ창업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SW융합채용연수 과정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SW융합인재 채용 및 연수를 SW전문교육기관 등에 위탁하고 연수성적에 따라 일정 비율을 기업이 채용하는 고용연계 프로그램이다. 지경부는 연수생 2,000명을 선발해 최종적으로 1,000명이 채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올해 하반기 기업채용과 연계해 진행할 방침이다. SW융합역량강화 과정은 기업 재직자를 SW융합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특화형’과 ‘대중소상생형’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고용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SW 미래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2010년을 한국 SW인재 양성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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